영국 런던 중심가에서 승용차가 보행자들에게 돌진해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현지 시간 7일 오후 2시 20분쯤 런던 사우스 켄싱턴 지구의 자연사박물관 앞 도로에서 승용차가 갑자기 보도로 돌진해 시민들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건으로 여러 명이 다친 가운데 경찰은 현장에서 차량을 몬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확한 부상자 수는 파악되지 않았으며, 런던 경찰 당국은 아직 테러 혐의점에 대한 수사를 개시하지는 않았으며 전반적인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고만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차량 운전자인 남성은 보행자들을 친 뒤 달아나려다가 시민들에게 붙잡혔습니다.
차량 돌진 사건이 발생한 런던 자연사박물관은 2016년 기준으로 연간 460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명소입니다.
런던에서는 올해 여러 차례 차량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3월에는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차량이 보행자들에게 돌진해 4명이 숨지고 테러범이 차에서 내려 경찰관 1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습니다.
6월에는 런던브리지에서 3명의 이슬람 테러리스트가 차량을 돌진하고 인근 음식점과 주점에서 흉기를 휘둘러 8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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