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 당국이 붉은 불개미가 발견된 부산항에 대한 1차 조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문제의 맹독성 개미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지만 유입 경로나 여왕 개미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아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전에 볼 수 없었던 개미 25마리가 발견된 것은 지난달 28일.
다음날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나온 맹독성 붉은 불개미로 확인됐습니다.
발견된 곳 아스팔트를 걷었더니 천여 마리가 더 있는 개미집까지 발견됐습니다.
이러자 검역 당국이 감만부두 전체를 87개 구역으로 나눠 정밀 조사를 마무리했는데 추가로 나온 것은 없었습니다.
[검역 관계자 : (감만 부두는) 내부적으로 예찰은 계속해요. 정밀 조사는 끝났지만, 저희 직원들이 나가서 현장에서 조사는 계속하죠.]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오는 9일 곤충 전문가와 환경부 관계자까지 참석하는 일제 조사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만약 여기에서도 추가로 발견되는 게 없다면 현재 감만부두에서 나가는 컨테이너와 차량에 대한 소독조치는 해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감만부두를 포함한 전국 30여 개 항만과 내륙 컨테이너 기지에 대한 예찰 활동은 당분간 이어집니다.
항만에 덫 2천3백여 개를 설치해 혹시 붉은 불개미가 나오는지 계속 살피는 겁니다.
정밀 조사와 함께 진행한 역학 조사결과는 곧 발표될 예정입니다.
여왕개미 이동 개연성과 추가 확산 가능성, 붉은 불개미 유입 경로 등이 밝혀질지 주목됩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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