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찰 "총격범, 조력자 있을 수 있어" / YTN

2017-10-06 2

미국 최악의 총기 참사를 빚은 라스베이거스 총격범에게 조력자가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범인은, 두 달 전에도 다른 장소에서 범행을 모의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라스베이거스 참사를 총격범, 패덕의 단독 범행으로 잠정 결론 냈던 수사당국이 입장을 바꿨습니다.

패덕이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겁니다.

호텔로 몰래 가지고 들어온 총기와 폭발물 규모 수준 때문입니다.

[조셉 롬바르도 / 라스베이거스 경찰서장 : 총격범이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호텔 방안으로 그렇게 많은 무기를 옮겼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경찰은 그러나 아직 공범을 찾지 못했고, 패덕의 동거녀 외에 특정 인물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는 대신 원래는 탈출을 시도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호텔 방 안과 밖에 설치된 CCTV 외에 구체적인 정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패덕이 탈출을 위한 모든 방법을 동원했다고 말했습니다.

[조셉 롬바르도 / 라스베이거스 경찰서장 : (범인이 자살하기 전에 탈출하려는 정황을 찾은 겁니까?) 그렇습니다. (어떤 것들이죠?) 그건 지금 말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가운데 두 달 전에도 패덕은 라스베이거스 참사와 비슷한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카고에 있는 호텔 방 두 개를 예약했는데, 당시 맞은편에서는 초대형 야외 콘서트 축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패덕은 예약만 하고 당일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경찰은 패덕이 여러 차례 총기 난사를 계획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앞서 범행 일주일 전 패덕이 라스베이거스 음악축제가 열리는 곳 인근의 콘도를 예약한 사실도 확인됐었습니다.

YTN 안소영[soyoung42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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