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 3색' 신구 조화...'걸크러쉬' 매력 발산 / YTN

2017-10-05 2

요즘 '걸크러쉬'라는 말이 유행인데요?

색다른 매력으로 뮤지컬 무대를 휘어잡는 여배우들을 만나보시죠.

이광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20세기 초 영국의 상류층 신사 '막심 드 윈터'는 아내 레베카와 사별한 뒤 새 아내를 데려오고, 레베카의 죽음이 서서히 밝혀집니다.

레베카에 대한 광기 어린 집착으로 공연 내내 긴장감을 높이며 존재감을 과시하는 댄버스 부인.

옥주현, 신영숙, 김선영.

세 명의 걸출한 여배우가 캐스팅됐습니다.

[김선영 / 댄버스 부인 역 : 배우마다 사람이 다르고 추구하고 해석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제가 가장 그 인물을 잘 가깝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을 했죠.]

맨덜리 저택, 새 안주인이 된 순수하고 섬세한 '나'역에는 루나, 김금나, 이지혜가 열연 중입니다.

한국인의 정서인, 한을 표현한 서편제 속 송화도 3인 3색의 매력이 돋보입니다.

예술가의 혼을 담고 있다 보니 무대를 대하는 배우들의 마음가짐도 남다릅니다.

[차지연 /송화 역 : 스스로가 차분해지는 것 같아요. 영광이죠, 한 작품을 배우가 네 번씩 계속해서 참여할 수 다는 건.]

서편제는 물론 다양한 작품에서 시원한 가창력을 통해 카리스마를 선보인 차지연은, 뮤지컬 대표 디바로 자리매김했고 한국의 대표 소리꾼 이자람은 송화를 완벽하게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신구 조합으로 20대부터 40대의 여배우들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무대도 있습니다.

1930년대 미국 대공황기, 시골 소녀 페기소여가 우여곡절 끝에 화려한 신데렐라로 탄생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오소연 / 페기 소여 역 : 더 완성된 모습으로 멋진 페기 소여를 보여드리고자 하는 게 목표고요.]

[전수경 / 메기 존스 역 : 저랑 인연이 깊었던 작품에 다시 합류하게 돼서 기쁘고 역전의 용사들이 다시 뭉쳐서….]

여자도 반할 만큼의 매력을 지닌 여성을 뜻하는 '걸 크러쉬', 개성 넘치는 여배우들이 올가을 무대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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