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암초 걸린 취임 150일...18일 中 당 대회 이후 풀릴까 / YTN

2017-10-05 0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로 취임 150일을 맞았습니다.

G20, 유엔 같은 다자 무대 데뷔와 주요국 정상들과의 회담을 통해 단절됐던 정상외교를 복원했지만, 북한의 6차 핵실험이라는 커다란 암초를 만났습니다.

북미 간의 끝없는 '말폭탄'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달 18일 당 대회 이후 중국의 역할이 주목됩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취임 첫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섰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평화의 실현은 유엔의 출발이고, 과정이며, 목표입니다. 한반도에서 유엔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합니다.]

미·중·일·러, 주변 4강을 포함해 주요국 정상들과 회담을 갖고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밖에 없도록 최고 강도의 제재와 압박을 제안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한·미·일 정상 업무오찬) : 대북 압박의 강도를 최대한 끌어올렸고, 국제사회와 한목소리로 북한의 핵 포기를 강력하게 촉구한 것은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군사적 수단을 배제하는 문 대통령의 평화적 해법에 국제사회도 공감과 지지를 보냈지만,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국제사회의 단합과 군사적 해법이 아닌 외교적 해법에 의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미사일 도발에 6차 핵실험까지 이어지면서 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만 6번이나 주재했습니다.

북한은 연말까지 핵보유국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도발을 계속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도발 의도를 두고서도 체제보장을 위한 북미 대화의 지렛대라는 분석부터 ICBM으로 미국을 겨눠두고 남침을 하려고 한다는 극단적 분석까지 중구난방입니다.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미국이 봤을 때 (북한이) 대화 쪽으로 갈 것인지 또는 강경 도발로 갈 것인지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미국도 대화와 압박, 압박과 대화 양쪽을 다 활용하면서 현재 상황을 관망하는 상황이다.]

북한이 우리의 제의에 전혀 응하지 않으면서 미국과 '말폭탄'만 주고 받는 상황이라 우리가 독자적으로 위기를 해소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이달 18일 당 대회라는 최대 정치행사를 마치고서 중국이 보이는 입장 변화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것처럼 주변 4강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6...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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