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美서 FTA 2차 공동위...'개정' 여부 치열한 공방 / YTN

2017-10-04 0

한미 양국이 미국에서 FTA 개정 여부를 논의하는 두 번째 회의를 열었습니다.

미국이 협정 폐기까지 요구하며 압박의 강도를 높이는 상황에서 개정 여부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미 통상 당국이 FTA 개정 착수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특별회기 2차 협상을 벌였습니다.

지난 8월 서울에서 1차 협상을 한 지 한 달 반만입니다.

당시 영상 회의로 만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 간의 첫 대면 협상입니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측은 한미FTA 발효 이후 막대한 무역 적자를 내세워 협정 개정을 요구했고 우리 측은 한미FTA의 호혜성을 강조하며 그 경제적 효과부터 분석하자는 입장입니다.

우리 협상단은 FTA 폐기를 포함한 다양한 협상 시나리오를 준비해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현종 / 통상교섭본부장 (지난달 28일) : 교역 불균형의 원인과 한미FTA 효과분석결과를 금번 특별회기시 미측에 충분히 설명하고 향후 대미협의에서도 지속 제기할 예정입니다.]

앞서 김 본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FTA 폐기 위협이 단순한 엄포가 아니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른바 미치광이 전략을 내세워 한미 FTA 폐기를 압박하라고 지시했다는 외신보도까지 나왔습니다.

한미 양국 회의 결과는 곧 발표될 예정입니다.

양측은 우리 측이 제안한 공동분석을 진행하는 조건으로 개정 협상 개시에 합의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관측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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