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이 대국민 연설을 통해 분리독립을 추진하는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법치와 민주주의를 벗어나 단결과 국가 주권을 깨뜨리려 한다"며 "무책임한 행동이 카탈루냐와 스페인의 경제·사회 안정을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스페인 국왕이 대국민 연설을 통해 현실 정치에 대해 발언한 건 매우 이례적으로, "경찰의 폭력 진압으로 많은 카탈루냐 시민이 다친 것에는 한 마디도 없었다"는 등의 야유와 비난을 쏟아냈다고 카탈루냐 지역 언론이 전했습니다.
스페인 중앙정부는 '자치권 몰수'와 사법 처리를 경고했지만, 카를레스 푸지데몬 자치정부 수반은 "주민투표 집계가 끝나면 48시간 뒤 독립을 선포할 것"이라면서 "시점은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자치정부는 분리독립을 위한 주민투표가 진행된 지난 1일 스페인 경찰과 시위대 간 충돌로 시민 90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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