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독개미'가 확산했을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물리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붉은 독개미'에 물렸을 때 증상과 조치방법을 내놓았습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 게시판입니다.
"개미에 물렸는데 어떻게 할까요"라는 질문이 올라와 있습니다.
연일 기사가 쏟아지는 붉은 독개미 때문에 걱정이 많은 겁니다.
[김환구 / 농림축산검역본부 사무관 : 전화로 접수해서 검역관 보내 개미 잡아와 결과를 알려주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집개미였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일본 환경성에서 만든 증상과 조치방법을 올렸습니다.
증상을 보면 가벼운 증상으로는 쏘인 부위의 통증이나 가려움이 있습니다.
중간 정도의 증상으로는 두드러기와 전신발진이 생깁니다.
중증으로는 호흡곤란, 혈압저하, 의식장애가 발생합니다.
통증이나 가려움에서 증상이 그친다면 당장 병원을 찾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쏘이고 몇 분에서 몇십 분 사이에 숨쉬기가 곤란하고, 목소리가 안 나오며,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현기증 등을 일으키거나 의식을 잃는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이 같은 증상은 중증의 알레르기 반응 '아나필락시스'일 가능성이 있어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붉은 개미에 물리지 않았더라도 '아나필락시스'의 위험이 있는 사람은 사전에 아드레날린 자가 주사 키트를 준비할 것을 권고합니다.
중증의 증상이 막 나타나기 시작할 시점에 사용하면 효과적입니다.
또 중급 정도의 증상까지는 효과적인 항히스타민제의 약을 준비해 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YTN 손재호[jhs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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