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덕환 / 서강대 화학과 교수
추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명절 선물을 고르는 분주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가공식품이 명절 선물로 선호되는 만큼 제대로 알고 더 건강하게 먹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전문가 모셨습니다.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일단 가공식품이라고 하면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햄, 통조림, 이런 것들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가공식품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부터 알아야 될 것 같습니다. 소규모로 생산된 제품도 가공식품에 포함이 되는 겁니까?
[인터뷰]
가공식품을 생산한 기업의 규모하고는 상관없고요.
사실 가공식품이라는 말은 법률 용어가 아니고 일반적으로 우리가 흔히 쓰는 영어로는 프로세스드 푸드라고 그러는데 아주 정의가 복잡합니다. 아마도 식품위생법이라는 법이 있어요.
그 식품위생법이 적용되는 모든 식품이 가공식품이다,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쉽게 말씀드려서 저희가 집에서 스스로 소비하려고 만드는 식품은 가공식품이 아니고요.
다른 사람에게 돈을 받고 판매할 목적으로 만드는, 조리하는 식품은 전부 가공식품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식품위생법이 적용되는 모든 식품이 가공식품이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가공식품의 유통기한이 상당히 길잖아요. 이것이 신선도와 관계가 있는 겁니까?
[인터뷰]
그렇죠. 실제로 식품은 우리가 생활할 때 없어서는 안 되는 굉장히 귀중한, 소중한 것이죠. 그런데 문제가 거의 모든 식품은 상합니다. 쉽게 상하죠. 그래서 옛날부터 식품을 안 상하게 만드는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20세기에 들어와서 일반화되기 시작한 가공식품은 사실은 유통기한, 그러니까 상하지 않고 오랫동안 먹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한 목적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가공식품의 유통기한이 긴 것은 사실은 당연한 건데 문제는 유통기한을 길게 만들기 위해서 어떤 과정을 거치느냐가 문제죠. 제일 쉽게는 통조림처럼 포장 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방법이고요.
건조나 염장이나 이런 방법도 있지만 흔히 가공식품에 많이 쓰는 방법이 보존제라고 하는 화학성분을 첨가해서 유통기한을 늘리는 겁니다.
이게 일반적으로 잘못 알려져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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