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참사를 완전한 악의 행위라고 비난하고 희생자들과 유족에게 애도를 표했습니다.
지난해 올랜도 총기 난사 사건에 이어 또다시 최악의 사건이 발생하자 미 전역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을 보고받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완전한 악의 행위라며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완전한 악의 행위입니다. 우리의 단합은 악에 의해 부서지지 않을 것이고 폭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백악관과 연방 정부, 미 의회도 일제히 조기를 게양하고 무고한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라스베이거스가 있는 네바다주 주지사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브라이언 샌도버/ 美 네바다 주 주지사 : 화가 나고 또 비통합니다. 그리고 당혹스럽습니다. 사람들은 마음이 아픕니다.]
지난해 올랜도 총기 난사 사건에 이어 또다시 최악의 사건이 발생하자 시민들도 충격에 빠졌습니다.
[알리시아 피터슨 / 美 샌디에이고 : 너무 충격적입니다. 미국에서 사건이 일어났고 사상자가 많았습니다. 매우 매우 슬픕니다.]
[코리 사마아/ 美 뉴욕 : (총기 소유에 대해) 더 현명한 규정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총기 소유를 더 엄격히 해야합니다. ]
그럼에도 부상자를 치료하고 있는 병원이 혈액 부족을 호소하자, 헌혈하겠다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총기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총기 소유를 옹호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희생자들을 애도하면서 총기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아, 총기 규제 여부를 놓고 논란이 확산할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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