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악의 총기 난사..."한인 10여 명 행방 불명" / YTN

2017-10-02 4

미국 라스베이거스 중심가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 50여 명이 숨지고 5백 명이 넘게 다치는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 한인 10여 명의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임장혁 기자!

사상자 수가 계속 늘어나는 것 같은데요, 현재 파악된 인명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까지 무려 58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부상자 수도 사건 발생 직후부터 급속도로 늘어서, 앞선 뉴스에서 4백 명이라고 전해드렸는데, 지금은 5백15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는 중상자도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우려도 큰 상황입니다.

라스베이거스는 우리나라 교민이나 관광객도 많은 지역입니다.

아직 한국인 관광객이나 교민 피해 여부는 확인된 것이 없지만, 현재 10여 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A 총영사관은 밤새 한인 100명의 안전을 확인했지만 10여 명은 아직 행방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며 계속 소재를 찾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만 보더라도 미국 최악의 난사 사건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건이 언제 어떻게 일어난 겁니까?

[기자]
사건이 일어난 건 현지 시각으로 일요일 밤 10시 10분쯤입니다.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중심가 야외무대에서 '루트 91 하비스트 페스티벌'이라는 공연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수만 명의 관중이 막바지 공연에 심취해 있을 때 음악과 함께 갑자기 기관총 발사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공연장 길 건너에 있는 '만달레이 베이 호텔' 32층에서 지상의 공연장 관중을 향해 괴한이 기관총을 난사한 것입니다.

일차로 십 초 정도의 총성이 울린 뒤 공연이 중단됐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상당수 관중은 사태 파악을 하지 못했습니다.

잠시 뒤 다시 난사가 시작되면서 현장은 아비규환이 됐습니다.

당시 상황이 촬영된 화면을 보면, 기관총 난사는 한 번에 10초 정도씩, 서너 차례 이어진 것으로 보이며, 그때마다 비명과 함께 도와달라는 울부짖음이 들리기도 했습니다.

목격자들은 현실이 아니라 마치 전쟁 영화나 게임을 보는 것 같았으며, 사람들이 시신을 넘어 이리저리 달아나거나 주변 자동차 밑...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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