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일요일 밤, 미국 라스베이거스 중심가에서 미 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괴한이 호텔 고층에서 야외 콘서트장 인파를 향해 기관총을 난사해 최소 50명이 숨지고 2백 명 넘게 다쳤습니다.
현지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기봉 특파원!
인명 피해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 같은데요, 현재 피해 상황이 집계됐습니까?
[기자]
안타깝게도 피해 상황이 늘어났습니다.
조금 전 현지 경찰이 브리핑을 했는데요, 부상자 수가 2차 브피링 때의 2배인 4백 명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나마 사망자는 최소 50명이라고만 밝혀 일단 더 늘어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도 많아 희생자가 더 나올 우려는 남아있습니다.
다만 한국인 관광객이나 현지 거주 한인 피해자는 아직 보고된 바 없는 상황입니다.
관할 재외공관인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은 한국인 관광객이나 현지 거주 한인 피해자 여부를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집계된 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금 밝혀진 피해만 해도 미국 최악의 난사 사건인데요, 어떻게 된 건지 상황 설명을 좀 해주시죠.
[기자]
사건이 일어난 건 현지 시각으로 일요일 밤 10시 10분쯤입니다.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중심가 야외 무대에서 '루트 91 하비스트 페스티벌'이라는 공연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수만 명의 관중이 막바지 공연에 심취해 있을 때 갑자기 기관총 총성이 울렸습니다.
공연장 길 건너에 있는 '만달레이 베이 호텔' 32층에서 지상 공연장 관중들을 향해 괴한이 총기를 난사한 것입니다.
일차로 수십 초의 총성이 울린 뒤 공연이 중단됐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상당 수 관중들은 사태 파악을 하지 못했습니다.
잠시 뒤 다시 난사가 시작되면서 현장은 아비규환이 됐습니다.
목격자들은 현실이 아니라 마치 전쟁 영화나 게임을 보는 것 같았으며, 사람들이 시체를 넘어 이리저리 달아나거나 주변 자동차 밑으로 피했다고 밝혔습니다.
범인은 현장에서 사살됐다고 전해졌는데, 어떤 범행인가요?
[기자]
기관총 총격의 불꽃이 어둠 속에서 노출되면서 길 건너 호텔 고층에서 총격이 가해졌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경찰 특공대가 호텔로 진입했습니다.
경찰은 호텔 29층부터 수색을 한 뒤 범인이 있던 32층 문을 폭파하고 진입했습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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