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대화채널...국면 전환은 불투명 / YTN

2017-10-02 0

■ 홍현익 /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북미 간 설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틸러슨 미 국무장관 북한과 두세 개의 대화채널이 있다고 말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하루 만에 이는 시간낭비라면서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북미 대화가 성사될 수 있을지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두 분의 전문가와 함께 관련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틸러슨 미 국무장관, 북한과의 대화 채널이 열려 있다라고 언급을 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에 북핵 문제를 두고 대북 대화채널이 가동되고 있다라고 밝힌 게 처음인데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인터뷰]
북미 간에 극단적인 대립까지 갔고 말 싸움으로는 할말 다 했습니다.

그리고 B-1B가 북한의 거의 영공 근처까지 가서 조금 더 가다가는 자칫하면 군사적 충돌이 있을 것 같기 때문에 미국의 외교장관, 국무장관으로서 자기 할 바를 다 하는 것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초에 중국에 방문하기 때문에 중국에 가서 발언을 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중국에 대해서 세컨더리 보이콧을 시행 1단계로 들어갔는데 그래서 미중 관계가 굉장히 안 좋은 상황에서 중국을 격려하는 측면이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들고요.

저게 본격적으로 북한하고 대화하겠다 이런 건 아니고 기존에 미국과 북한 간의 비공식 라인을 포함해서 두세 개 채널이 있는데 그걸 다시 확인한 것 정도다.

그래서 일단은 북미 간에 최고 긴장 수위를 조금 낮추려는 의도가 있는 것은 분명한데 그렇다고 북미 간에 본격적인 대화로 들어가는 건 전혀 아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틸러슨 장관이 대화채널을 갖고 있고 우리는 그들과 대화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만 아직까지 북한에서 별다른 반응은 없는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금 북한 입장에서는 틸러슨 장관의 발언에 대해서 반신반의하고 있다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 직후에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히 또 틸러슨 장관을 조롱하는 듯한 그런 표현들을 썼습니다. 시간 낭비다, 기운을 아껴라 이런 이야기들을 했는데요.

지금 보면 미국이 정확하게 대북 정책과 관련돼서 압박과 대화 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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