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10년 ...이용객 770만 명 / YTN

2017-09-30 0

걷기 열풍을 일으켰던 제주 올레길이 개장(9월 8일)한 지 10년이 됐습니다.

그동안 26개 코스가 생겨났고 약 770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안가 올레길을 따라 사람들이 한가롭게 걷습니다.

가을 하늘 아래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복잡한 곳에서 벗어나 풍경을 감상하고 때로는 쉬면서 자기만의 힐링 여행을 즐깁니다.

[황근기 / 경기도 하남시 : 생각을 많이 하는 직업이어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걷는 그 자체가 기분이 좋습니다.]

[지현정 / 경북 문경시 : 경치도 좋고 길이 매우 좋아서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려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걷기 여행의 열풍을 일으킨 제주올레가 개설한 지 10년이 됐습니다.

지난 2007년 9월 개장한 1코스를 시작으로 섬 지역을 포함해 모두 26개 코스가 탄생했습니다.

총 길이는 425km에 이릅니다.

그동안 올레길을 다녀간 사람은 770만여 명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모든 코스를 완주한 사람도 천 600명이 넘습니다.

[안은주 / 제주올레 이사 : 사람들이 걸으라고 그려놓은 화살표 하나가 많은 사람의 인생을 바꿨고, 이 화살표 때문에 위로받고 치유를 받으니까 그것이 감사하죠.]

제주 올레길은 접근하기가 편리해서 혼자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걷을 수 있습니다.

해안가를 걸으며 아름다운 바다와 만날 수 있고 오름과 돌담, 마을 등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올레길 열풍으로 일본과 몽골에 올레길이 수출됐고 히말라야에도 개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전국의 걷기 열풍을 가져온 제주 올레길은 머지않아 천만 명 시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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