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와 부여에서는 천4백 년 전 백제 문화를 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축제장을 찾은 나들이객들은 황금연휴 첫날 백제 역사의 숨결을 느끼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된 공산성에 웅장한 북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장군이 명령을 내리자 백제 시대 갑옷을 입은 병사들은 성벽으로 이동해 화려한 창술을 선보입니다.
천4백 년 전 백제로의 시간 여행에 나들이객들은 눈길을 떼지 못합니다.
성벽 안에는 백제 마을이 들어섰습니다.
비석 치기 등 민속놀이를 하고 백제 사람들이 사용하던 토기를 손수 만들며 당시 사람들의 생활을 체험합니다.
[유지형 / 대전시 지족동 : 처음 백제 문화 여행에 참여했는데 와서 아이랑 같이 백제 옷도 입어보고 여러 가지 체험도 하고 해설사 선생님께 설명도 듣고 하니까 굉장히 좋고….]
금강에는 4백 척 넘는 황포돛배와 찬란했던 백제 역사를 상징하는 조형물들이 설치됐습니다.
나들이객들은 백제 문화를 보고 즐기면서 가을 정취도 만끽했습니다.
백제 시대 장군이 된 것처럼 말 위에 올라 코스모스 길을 거닐기도 하고, 황금연휴에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사진을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남겼습니다.
[김은경 / 충남 공주시 : 저 보러 친구들이 대전에서 천안에서 (공주로) 왔어요. 친구들도 즐거워하고 오기를 참 잘했어요. 해마다 (백제문화제가) 조금씩 좋아지는 거 같아요.]
'한류 원조, 백제문화를 만나다'를 주제로 열린 백제문화제는 추석 다음 날인 5일까지 충남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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