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닐라 에어, 휠체어 거부하는 바람에, 장애인 남성 기어서 비행기에 올라타

2017-09-29 0

일본, 아타미 — 말도 안되는 멍청한 이유로, 문명세계 속에서 아직도 휠체어로 접근이 불가능한 곳들이 있다고 합니다.

유명한 장애인 인권 운동가인 히데토 키지마 씨는 지난 6월 처음으로 이를 직접 경험했습니다.

그가 아타미 섬에서 그의 고향인 오사카로 돌아가려 비행기를 탑승하려고 할 때의 일입니다.

10대일 때, 럭비경기 도중 부상을 입은 이후, 허리 아래가 마비된 카지마 씨는 지난 6월 3일 바닐라 에어 직원으로부터 휘체어가 접근 가능한 경사로나 엘레베이터가 없다는 이유로 비행기에 탑승할 수 없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의 친구들이 그를 운반하겠다고 했지만, 이는 안전규정 위반이라며 거절당했습니다.

집에 가야만 했던 키지마 씨는 여기에 열을 받고서, 자신의 휠체어에서 내려 직접 계단을 기어오르기로 했습니다.

바닐라 에어의 슬로건은 ‘새로운 하늘에서의 경험을 창조하다.’라는 것인데요,키지마 씨는 말할 것도 없이 여기에 동의할 것 같습니다. 지난 2002년 바닐라 에어의 모회사에서도 이와 같은 유사한 일이 발생했다는 사실 이외에도 , 그는 자신이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항공기에 탑승하는 걸 거부당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후 바닐라 에어 측은 키지마 씨에게 사과를 했으나, 최근 사회적으로 반발이 일어나, 지난 6월 넷째주, 자동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되었습니다. 진작 그렇게 할 것이지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