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산림청, 악어에게 팔을 잃은 남성에게 ‘그래도 벌금은 내야지’

2017-09-29 0

인도, 방갈로르 — 팔을 한짝 잃었다고 해도, 이 것이 벌금을 면해줄 이유가 되지는 않나봅니다.

인도의 한 엔지니어가 애완동물을 구하려다 악어에게 물린 뒤, 정부가 벌금을 낼 것을 요구했다고 하는데요, 교훈 하나에 비싼값을 치러야 했습니다.

26세인 무디트 단드와테 씨는 어느날 친구 한 명, 그리고 애완견 두마리와 함께 방갈로르 지역 숲속의 절 한군데를 방문하던 중이었죠.

애완견들이 호수 안으로 뛰어들기로 했나봅니다. 단드와테 씨는 이들을 따라 물 속으로 들어가, 이들을 꺼내려고 했죠.

그가 호수 속으로 들어가자마자, 악어 한마리가 모습을 드러내어, 그의 왼쪽 팔을 덥썩 물어 잡아뜯는 바람에, 팔꿈치 아래의 팔이 뎅강 떨어져나갔습니다.

산림청 관계자들이 단드와트 씨를 구조해, 그는 병원으로 실려가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목숨을 구할 수 있었으나, 팔 한쪽은 잃을 수 밖에 없었죠. 그는 인공팔을 끼우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가 이러한 일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산림청 측은 단드와트 씨가 악어가 출현할 수도 있다는 경고표지판이 있는 제한 구역에 들어간 행위에 대해 벌금을 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단드와테 씨가 팔을 잃는 일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벌금을 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