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귀성길에 비바람...보름달 구름 사이로 본다 / YTN

2017-09-28 0

올해 추석 연휴 귀성길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물결도 높아져 교통 불편이 우려됩니다.

추석에는 날씨가 다시 좋아져 한가위 보름달은 전국에서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추석 연휴 날씨 전망을 정혜윤 기자의 전해드립니다.

[기자]
무려 열흘에 달하는 긴 추석 연휴 전반에는 날씨 심술이 잦습니다.

연휴 첫날인 토요일에는 서울 경기와 영서지방에 새벽 한때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일요일 오후부터 10월 2일까지는 전국에 비가 내립니다.

특히 가을답지 않게 강한 비바람이 동반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부와 제주도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가을 호우가 쏟아지고 해상에는 2~4m의 높은 물결이 일겠습니다.

대부분의 뱃길이 막힐 가능성이 커 섬 지역 귀성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홍종남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전 해상에서 2∼4m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귀성객은 해상 교통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추석 전날부터 날씨가 회복돼 추석과 연휴 후반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다만 추석 당일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가위 보름달은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구름 사이로 볼 수 있겠습니다.

서울에서는 오후 5시 34분부터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겠고, 밤 11시쯤 가장 높게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구와 태양, 달의 위치 때문에 완전히 둥근 보름달은 추석이 아닌 6일 새벽에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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