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가장 먼저 생각나시는 음식이 송편인 데요.
그동안 우리의 전통 먹거리인 '송편'이 명절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었는데, 올해는 10일에 이르는 연휴 때문에 오히려 송편 매출이 줄었다고 합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명절이면 가장 바쁜 떡 공장.
올해는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열흘에 이르는 긴 연휴가 매출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국내는 물로 해외로 가는 여행객들이 늘면서 송편을 찾는 주부와 소비자들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작년 추석 명절에 90톤의 쌀을 소비했던 이 떡 공장의 경우 올해는 80톤으로 12%가 줄었습니다.
[이관모 / 송악농협 상임이사 : 10일 동안 연휴로 인해서 매장이라든지 선물 세트라든지 이런 사항들이 작년보다는 감소한 그런 상황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긴 연휴가 송편 판매에는 오히려 악영향을 준 것입니다.
하지만 송편을 만드는 떡 공장은 시중보다 높은 가격에 쌀을 사들이고 유휴 노동력을 활용해 공장을 가동하는 등 농외소득의 으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우리의 전통 먹거리와 첨단 기술과 장비가 융합돼 또 다른 먹거리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농협 떡 공장은 지역 10개 조합이 뭉쳐 결손 가정과 불우 이웃, 노약자 가정과 연결하는 사회공헌 창구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이주선 / 송악농협 조합장 : 쌀을 팔아주는 그런 효과가 있고 소외당하고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들한테 명절을 맞아 작은 정성을 서로 나누자는 뜻에서 20여 년째 하고 있습니다.]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의 전통 음식인 송편이 명절 선물용뿐만 아니라 쌀 소비 촉진의 1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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