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민간인 사이버외곽팀 운영에 가담한 전 심리전단 간부 2명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전 국정원 심리전단 과장 장 모 씨 등에 대해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검찰의 영장 청구를 받아들였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원세훈 전 원장과 함께 사이버 외곽팀 운영에 가담해 정치에 관여하고, 외곽팀 운영 실적을 부풀려 허위 보고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또 장 씨는 지난 2013년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한 원세훈 전 원장의 1심 재판 과정에서 불법 SNS 활동 등을 감추기 위해 위증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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