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이 회동합니다.
자유한국당이 1대 1로 만나자고 역제안하며 내일 회동에 거부 의사를 재확인한 가운데, 내일 회동 주제와 참석 인사들도 좁혀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내일 일단 자유한국당을 빼고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이 이뤄지는군요?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서 청와대의 정치 쇼에 야당이 왜 들러리를 서야 하냐며 다시 한번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1대 1 대화를 주장했는데요.
사단장 앞에 사열하듯 여야 지도부 10명을 불러놓고 그림을 만들지 말고 진짜 소통을 하려면 1대 1로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둘이 앉아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면 해법이 나올 수 있는걸 전부 불러서 그림, 추석 앞두고 그림 맞추겠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 식으로 쇼를 하는데 야당이 왜 들러리가 돼야 합니까?]
이 때문에 내일 회동은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홍 대표가 문제 제기했던 부분, 즉 10명 넘게 모여 대화가 잘 이뤄지겠느냐는 부분에 대해 다른 야당 대표들도 의문을 제기했는데요.
이 때문에 이번 회동 참석자를, 원내대표가 아닌 대표들로 한정하고 이슈도 외교·안보 이슈로 제한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시간은 내일 저녁, 만찬 회동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자유한국당 패싱'이 가시화 되는 분위기인데, 오늘 아침 회의에서도 민주당은 공수처 설치와 관련해 이런 맥락의 발언을 했다고요?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설치가 정치 검찰을 견제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야당들은 모두 찬성 입장을 밝혀왔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는데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경우에는 2012년 대선 때부터 공수처를 공약했고, 바른정당 유승민 전 대선후보도 공수처를 안 받을 이유가 없다며 적극적인 입장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다행히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야당들의 경우, 대선 당시부터 공수처 설치에 찬성 입장을 보여왔기 때문에 구체적 성과 마련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국민의당 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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