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한을 입국 금지 대상국 명단에 올렸습니다.
미국에 드나드는 북한인들이 많은 건 아니지만, 앞으로는 입국 자체가 아예 차단됩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또 다른 대북 제재 카드를 꺼냈습니다.
북한 관리는 물론, 주민들까지 미국에 발을 들이지 못하게 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슬람 6개국을 대상으로 한 반이민 행정명령의 효력이 끝나는 날, 새 행정명령 선언문에 서명했습니다.
북한뿐 아니라, 베네수엘라와 아프리카 차드도 입국 금지 대상국에 포함됐습니다.
이번 조치는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입니다.
북한이 또 한 번 북태평양을 향해 미사일을 쏜 다음 날이자, 런던 지하철 테러가 발생한 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입국 금지 대상을 늘리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구체적인 시점까지 언급하며 이번 조치를 예고했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10월에 어떤 조치가 취해질지 보게 될 것입니다.]
북한이 두려워하는 B-2 전략폭격기 앞에 서서는 나라와 국민을 보호하겠다며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날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은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세력들로부터 우리 국민과 국가를 지켜낼 것입니다.]
새로운 입국 금지 조치가 시행되기에 앞서 미국 연방 대법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행정명령이 적법한지 본격적으로 들여다봅니다.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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