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볼고그라드 — 저세상으로 가는 방법 중에 익사가 가장 최악의 방법 중에 하나일텐데요, 그 것도 자동차 뒷좌석에서 성관계를 하다 익사한다면요? 이 것도 만만치 않을 겁니다. 지난 6월, 러시아, 볼고그라드 지역에서 한 젊은 커플이 도로에서 살짝 벗어난 곳에서 하트 뿅뿅 사랑을 나누고 있었죠. 그러나 이 뜨끈뜨끈 후끈후끈한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이들은 전혀 예상을 못했죠.
아기를 만드느라 바빴던 22세인 이브게니 체프노프 씨와 야나 크리우치코바 씨는 자동차의 기어가 중립상태라는 걸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이들의 끈임없는 들썩임에 그들의 지프차량을 구르기 시작했고,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물 속이었죠. 빠져나갈 길이 없었습니다.
친척들이 실종신고를 낸 뒤에야, 구조팀이 이들을 물에 가라앉은 차량에서 발견했습니다. 뒷좌석에서 이미 숨이 끊어진 상태였죠.
지역대중매체는 이들의 사랑을 나누던 격렬한 움직임으로 수중무덤으로 직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비극적인 끝이라는 건 말할 것도 없습니다만, 최소한 사랑하다 저 세상으로 갔으니, 그 것만으로라도 위안을 삼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