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마라톤 대회 참가했다, 곰에게 공격당해 사망

2017-09-18 14

알래스카, 버드 릿지 —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 근처에서 매년 열리는 달리기 대회에 참가한 16살짜리 소년이 지난 6월 셋째주 곰에게서 달아나지 못하고 곰의 손에 끔찍한 죽음을 당했습니다. 지난 6월 18일, 5킬로미터 마라톤에 참가한 패트릭 쿠퍼 씨는 숲 속 길을 따라 내려갔다, 불친절한 적의 눈에 띄고 말았습니다.

12시 30분쯤, 원래 달려야하던 길에서 방향을 살짝 튼 패트릭 씨는 누군가가 그 길 위에 있다는 걸 알아차렸으나, 그건 다른 마라톤 참가 선수가 아니라, 화난 곰 한마리였습니다.

홀로 패닉상태에 빠진 그는 최선을 다해 냅다 달리며, 자신이 곤경에 처했음을 알리려 엄마에게 재빨리 문자를 보냈습니다. 검은 곰은 최대 시속 30마일, 시속 약 50킬로미터의 속도로 달릴 수 있습니다. 언덕을 내려가면서, 불쌍한 패트릭 씨에게서 살 가망성이 사라졌습니다. 그의 시체가 그 길에서 1마일, 약 1.6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었으며, 이 곳에서 그는 사망선고를 받았습니다.

이 곰을 찾는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패트릭 씨의 죽음은 지난 6월 18일 일요일 이후 보고된 두번째 곰 공격 사건이었습니다. 지난 6월 19일, 두 하청업자가 페어뱅크의 폭발 현장에서 곰 한마리에게 공격을 당했고, 그 중 한 명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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