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술핵 26년 만에 한반도 재배치되나? / YTN

2017-11-15 0

[앵커]
전술핵 재배치론은 지난 1991년 한반도에서 철수시켰던 주한미군의 소형 핵무기를 다시 들여와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한반도 비핵화 공약을 깨고, 핵무기를 개발한 북한에 맞서 핵으로 공포의 균형을 이루자는 논리인데요.

전술핵 무기란 무엇이고, 어떻게 한반도에 들어왔다가 철수하게 됐는지 강정규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사거리 13,000km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미니트맨3, 미국의 대표적인 전략핵무기입니다.

전술핵무기는 전략핵무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폭발력이 작고, 사거리가 짧은 소형 핵무기입니다.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에도 탑재할 수 있는 'B-61' 계열 핵폭탄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우리나라엔 6·25전쟁 이후인 1958년부터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주한미군 기지에 전술핵이 배치됐습니다.

전술핵은 한때 약 1,000기에 달했습니다.

이후 미소 냉전이 완화되면서 100여 기로 줄었고, 1991년 노태우 대통령의 '한반도 비핵화 선언'을 계기로 완전히 철수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깨고 핵 개발에 나서면서 전술핵무기를 다시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철희 /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 : (전술핵) 재배치도 검토해 볼 수 있다는 게 소신인 것이죠?]

[송영무 / 국방부 장관 : 네 맞습니다.]

문제는 G2로 부상한 중국의 반발입니다.

따라서 한반도 대신 일본 등 제3국에 전술핵을 두고 유사시 공동으로 사용하는 나토 방식이 거론되기도 합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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