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만이 추석 황금연휴 열흘 다 쉰다 / YTN

2017-11-15 0

[앵커]
올해 추석 연휴가 열흘이나 되지만 모두 마음 편하게 쉬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휴 기간 다 쉬는 직장인은 절반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 달 2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올 추석 연휴는 최대 열흘을 쉴 수 있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과연 며칠을 쉴 수 있을까?

[한익희 / 서울 독산동 : 저희 회사는 이번에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추석 연휴 열흘 다 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가족들이랑 조금 더 알찬 추석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김만희 / 서울 상암동 : 기껏해야 하루 이틀 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계속 회사에 매여 있게 되고. 많이 못 쉬고 업무량도 많고.]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는 천2백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열흘을 모두 쉬는 직장인은 53%로 나타났습니다.

다음 달 임시 공휴일인 2일과 대체 공휴일은 6일 모두 일한다는 응답도 25%나 됐습니다.

또 2일은 일하고 6일은 쉰다는 직장인도 14%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2일은 쉬고 6일 일한다는 응답은 8%였습니다.

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은 네 명 중 세 명꼴로 2일과 6일을 모두 쉬지만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은 절반 가까이만이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2일과 6일 모두 쉬지 않는 경우는 대기업 직장인의 경우 14%에 그쳤지만 중소기업 직장인은 28%로 배가 많았습니다.

추석 황금연휴의 혜택을 상대적으로 대기업 직장인들이 더 많이 누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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