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역대급'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멕시코에 허리케인까지 상륙해 2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90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양철 지붕이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불어난 강물에는 강풍에 부러진 나무들이 둥둥 떠다닙니다.
폭우를 동반한 허리케인 '카티아'가 멕시코 동부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산사태로 주민들이 숨지고, 집 230여 채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허리케인 '카티아' 피해 주민 : 이게 지붕이었어요. 세 개가 무너졌는데, 기둥이 약해서 (비·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거예요.]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또 크게 늘었습니다.
진앙에서 가까운 빈민 지역, 오악사카 주에서 특히 많은 주민이 숨졌습니다.
이재민 규모도 엄청납니다.
도시 한 곳에서만 7만5천 명이 하룻밤 사이에 터전을 잃었습니다.
[이재민 : 우리는 물이 필요해요. 음식과 쉴 곳이 필요합니다. 지진 때문에 모든 게 무너져서 먹을 걸 찾아다니고 있어요.]
역대급 강진에 허리케인까지.
'겹재해'로 신음하는 멕시코 곳곳에 구호의 손길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갈 곳 없는 피해 주민들이 기대기에는 아직 역부족입니다.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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