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보이콧' 철회...내일 최종 결정 / YTN

2017-11-15 0

■ 김홍국 / 경기대 교수, 박태우 / 한국외대 교수

[앵커]
자유한국당이 국회 보이콧을 사실상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최종 결정은 내일 아침 의원총회를 열어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홍국 경기대 교수 그리고 박태우 한국외대 교수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지난 2일이죠. 언론 장악을 문제삼아서 정기국회 보이콧을 선언했던 자유한국당. 하지만 열흘도 안 돼서 철회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득보다는 실이 많았다고 판단했을까요?

[인터뷰]
제가 보기에는 장외투쟁을 12년 만에 이번에 하는 겁니다. 물론 당대표가, 당대표가 원내에서 활동하시는 공간이 적고 최근에 안보 대응 측면에서 여권에 대한 불만이 많이 있어서 일단은 제가 보기에는 어느 정도 성과는 있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중요한 안보 이슈에 대해서 언론 보도를 통해서만 국민이 접하다가 장외에서 저렇게 외치면 그 충격파가 크지 않습니까? 그래서 자체적으로 제가 보기에는 성공을 했었다. 어느 정도 성공했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이제는 장외와 장내를 같이 투트랙으로 가보자. 이 산적한 국내 현안이 있는데 정기국회를 보이콧하는 것은 여론이 좋지가 않아요. 그러다 보니까 장외를 완전히 접는 것이 아니고 장내외를 동시에 한번 해 보자는 그런 전략인 것 같습니다.

특히나 MBC 김장겸 사장 문제를 놓고 국정조사까지 하겠다는 그런 발표를 했는데 그건 장내로 들어가서 정기국회에서 해야지 밖에서는 못하는 것 아니겠어요? 그러다 보니까 장내외를 같이 할 때 시너지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런 판단으로 그렇게 했다고 봅니다.

[앵커]
김 교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사실상 장외로 나갔던 보이콧이 시기적으로도 명분으로도 그리고 내용적으로도 저는 실패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현재 정기국회가 열려서 여기서 사실상 제1야당으로서 여러 가지 상황들을 의정활동을 통해서 밝힐 수 있는데 사실상 그걸 포기한 셈이 됐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제1야당의 교섭단체 대표연설도 사실 하지 못했고요.

그런 가운데 국민들이 지금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이 계속되고 민생의 어려움도 계속되는데 과연 장외에 나가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이런 비판도 많았었거든요. 일부에서는 한국당 패싱 현상이다 이런 논란까지 나왔는데요. 그렇기 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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