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과 부산의 음식점에서 잇달아 화재가 발생해 손님 수십 명이 대피했습니다.
전남 완도에서는 상가 사무실에 불이 나 한 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부산 식당에서 불…10여 명 대피
1층 음식점 문밖으로 시커먼 연기가 끝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가게 안은 온통 불에 타 잿더미가 돼 버렸습니다.
부산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 11시 10분쯤.
이 불로 식당 손님과 위층 학원에 있던 학생 등 모두 10여 명이 대피했고, 천8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에어컨에서 연기와 불꽃이 나기 시작해 사람들을 대피시켰다는 식당 주인의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서울 강남 일식집에서 불…18명 대피
비슷한 시각, 서울 청담동에 있는 일식집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식당에 있던 손님 등 모두 18명이 놀라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주방에서 요리하던 중 기름이 주변으로 튀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달리던 승용차에 불…운전자 부상
어제저녁 7시쯤에는 서울 내곡동의 한 도로에서 28살 조 모 씨가 몰던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조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차량이 불에 타 6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조 씨가 도로 위 경계석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들이받은 뒤 차량이 옆으로 넘어지며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완도 상가 사무실에서 불…1명 사망
전남 완도군 군내리의 3층짜리 상가 2층 사무실에서도 불이 나 안쪽 방에 있던 55살 이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터지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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