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압도적' 명중률...방어망 구축 박차 / YTN

2017-11-15 0

[앵커]
고고도 요격미사일로 불리는 사드는 적 미사일을 40~150km 상공에서 요격하는 무기체계입니다.

이번에 작전운용에 들어가면서 패트리엇3 요격미사일과 함께 중첩 방어망을 구축하게 됐는데요.

사드 요격 미사일은 무엇인 지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화성-14형을 시험 발사한 지 일주일 만인 지난 7월 11일.

미국은 항공기가 미리 약속하고 쏜 표적 미사일이 아닌 실전과 유사한 방법의 첫 요격 시험에 나섰습니다.

하와이에서 발사된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낙하할 때 알래스카 기지에 있던 사드로 격추한 겁니다.

지난 2005년 이후 10여 차례의 요격시험에서 100% 명중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사드는, 발사대와 레이더, 차량형 교전 통제소, 발전기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고고도 요격미사일이라는 이름처럼 사드의 요격 범위는 지상 40km~150km에 이릅니다.

6기의 발사대로 1개 포대를 구성하는데, 발사대 당 8발의 사드가 장착돼, 이론상으론 한꺼번에 48발의 적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습니다.

사드 4기 추가 반입으로 1개 포대를 완성하면서, 사거리 40km의 기존 패트리엇2와 3와 함께 중첩 방어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최장 탐지 거리가 600~800㎞인 성주 사드 레이더의 탐지 거리를 2,000㎞로 전환할 경우 자국의 안보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사드 배치에 강력 반대하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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