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강력 반발...김장수 대사 불러 항의 / YTN

2017-11-15 0

[앵커]
사드 발사대 4기가 성주 기지에 추가 반입되자 중국은 예상대로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장비의 반입 작업이 시작되기도 전에 김장수 주중 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강력히 항의하고 사드 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이 사드 발사대를 추가 배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외교부가 김장수 주중 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들였습니다.

사드 발사대 반입 작업이 시작되기도 전에 미리 부른 겁니다.

중국은 김장수 대사를 상대로 강력히 항의하며 사드 배치 작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외교부 브리핑에서도 사드 철회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한미 양국은 중국 등 지역 국가의 안전 이익과 우려를 중시해 배치를 즉각 중단하고 설비를 철수할 것을 거듭 촉구합니다.]

중국 언론들도 사드 때리기에 가세했습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엔 침묵으로 일관했던 중국 관영 CCTV는 매시간 주요뉴스로 관련 소식을 전했습니다.

특히 사드 발사대 반입 과정에서 경찰과 사드 반대 측이 충돌한 사실을 집중적으로 부각했습니다.

[한국 주재 CCTV 특파원 : 주민들은 사드 장비가 성주골프장에 들어오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사드 반입으로 조용했던 산골 마을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환구시보는 "사드가 북핵과 같이 지역 안정을 해치는 악성 종양"이 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사드 배치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다를 바 없다면서 한국이 북한처럼 극단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비판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중국이 이처럼 거세게 반발하면서 한국 기업 등에 대한 추가 보복에 나설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강력한 대북 제재를 위한 중국과의 공조 체제에도 균열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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