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경찰 밤샘대치...사드 발사대 곧 반입 / YTN

2017-11-15 0

[앵커]
경북 성주에서는 사드 반대 측과 경찰의 밤샘 대치가 이어졌습니다.

지금 이 시각, 반대 측 규모가 눈에 띄게 줄어들어, 사드 장비의 진입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상은 기자!

현장 상황, 밤새 급박하게 돌아갔는데요.

지금은 소강상태에 접어든 겁니까?

[기자]
여전히 고성과 몸싸움 등 갈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연좌 농성은 도로 중심에서 벗어나 진행되고 있지만, 그 규모나 강도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제가 지금 서 있는 곳이, 경북 성주 소성리의 마을회관 앞인데요.

성주 골프장으로 갈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통로라서, 반대 측은 사드 발사대와 장비의 반입을 막기 위해 어제 오후부터 이곳을 지키고 있습니다.

간간이 빗방울도 내리고, 날씨도 쌀쌀한 편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장소인 만큼, 이곳에서는 주민과 사드 반대단체 회원, 경찰, 여기에 취재진까지 수백 명이 뒤엉켜 꼬박 밤을 새웠습니다.

시위가 격화되면서, 부상자 25명이 발생했고, 그 가운데 17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성주가 원불교의 성지인 만큼, 원불교 관계자들도 다수 참석했는데, 조금 전 강제로 해산된 상태입니다.

지금 이곳에 있던 반대 단체 측은 도로 중심에서 해산돼 대부분 정리된 모습입니다.

도로를 가득 메웠던 주민들은 대부분 밀려났고, 진입로를 막아 세웠던 차량도 경찰이 일일이 견인해 진입로를 막고 있는 차량은 2대 정도만 남았습니다.

도로 한쪽에는 사드 장비 진입로를 확보하기 위해 철제 펜스도 설치됐습니다.

발사대와 장비 등의 이동 경로와 도착 시간 등은 베일에 싸여있지만, 장비 반입이 임박한 듯, 분위기가 바쁘게 돌아가는 건 확실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성주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YTN 차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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