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자력갱생' 강조...제재 대비 주민 독려 / YTN

2017-11-15 0

[앵커]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더 강한 대북제재 움직임에 맞서 주민들을 다그치고 있습니다.

연일 관영 매체를 동원해 자력갱생으로 경제 성과를 달성해 제재·압박 시도를 무력화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외무성 성명에서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움직임을 강력 규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미국의 제재 압박책동에 우리는 우리 식의 대응방식으로 대답할 것이며….]

우선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에 참가 중인 대표단을 통해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제재 동참을 막는 외교전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동시에 내부 단속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관영 매체를 동원해 공장과 발전소마다 연간 경제계획이 조기에 완수되고 있다며 선전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 무분별한 제재 책동을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릴 결의 안고 떨쳐나선 신의주 은하 타올 공장 일꾼과 노동계급이 생산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수출길이 막히는 품목이 더 늘어나고 돈줄이 차단되더라도 자급자족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특히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자강력 제일주의'는 최근 대부분의 선전물에 빠지지 않고 등장했고, 북한 간부들은 자력갱생 정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어 원유 공급 중단과 같은 강력한 대북제재를 염두에 둔 듯 경제 정책을 혁명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북한의 이 같은 움직임은 제재 강화에 따른 민심 이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내부 결속을 도모하려는 의도가 담겨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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