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범철, 국립외교원 교수 / 박종수, 前 러시아 공사
[앵커]
한러 정상회담 진행 중인데요. 예상했던 것보다 좀 더 회담이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
시작 자체도 조금 늦춰졌다고 앞서서 현지에서 취재하는 저희 기자가 말씀을 드렸습니다. 잠시 뒤면 아마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두 분의 전문가를 초대했습니다.
박종수 전 러시아 공사 그리고 외교전문가입니다. 신범철 국립외교원 교수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회담에서 어떤 문제가 제일 중요한, 우리로서는 어떤, 어느 수준까지, 어떤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보십니까, 공사님.
[인터뷰]
당연히 북한 핵 미사일 문제겠죠. 러시아가 북한 핵미사일에 관한 우리하고의 공조를 원할 겁니다.
그렇지만 현실은 녹록지가 않죠. 이미 양국 정상 간의 전화통화에서 나왔습니다마는 증유 중단과 인력공급 중단을 푸틴한테 요청할 가능성이 있는데. 푸틴 대통령으로서는 수용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게 가장 중요하고 두 번째는 동방경제포럼의 그 성격으로 볼 때 우리의 신북방정책의 앞으로의 방향. 그리고 러시아하고의 조율 이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래서 결국 핵심적인 쟁점을 오늘 거기서 완전한 해법을 끌어내기에는 쉽지는 않은 상황인 것 같은데 그렇다면 어느 정도 수준의, 어느 정도까지 나오면 우리로서는 그래도 성과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까?
[인터뷰]
당장 오늘 공동발표에 러시아가 북한에 대한 원유 송출 중단이라든가 노동자 문제. 그런 것을 포함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북한 문제가 위중하다는 데 양국 정상이 인식을 같이했다, 이 정도 워딩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러시아를 설득하는 게 한두 번에 될 일은 아니고요.
우리가 갖고 있는 레버리지라고 할 수 있는 우리의 경제력. 그래서 이 동방경제포럼도 사실은 러시아가 극동지역이 러시아 전체에 비해서 낙후된 지역이기 때문에 그걸 개발하기 위해서 2015년부터 해오는 거거든요.
거기에 우리가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참여하면서 한러 관계가 러시아 국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과 함께 이런 협력을 하기 위해서라도 북한 핵 문제는 풀고 가자 하는 공감대를 넓혀가는 그러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906150538306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