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 연설 / YTN

2017-11-15 1

[앵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잠시 뒤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합니다.

가장 시급한 현안인 정부의 외교 안보 정책과 인사 문제, 그리고 방송 개혁 등을 거론할 예정이며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 등 중장기적인 현안도 언급할 예정입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지난 겨울, 전국에서 타오른 1600만 촛불민심은 박근혜 정권을 탄핵하고 정권교체를 성공시켰습니다.

국정농단으로 만신창이가 된 나라를 바로 세우고 국가대개혁을 완수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었습니다.

국가의 기본질서를 회복하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어 미래를 향해 전진하라는 국민의 열망이었습니다.

새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열망을 담아내고 실현할 무거운 책임이 있습니다.

그동안 보여준 대통령의 탈권위적이고 서민적인 모습은 신선합니다.

갈수록 커지는 사회적, 경제적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당연한 일입니다.

5.18 민주화운동의 진상을 낱낱이 밝혀내려는 의지를 높이 평가합니다.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정권 실패의 결과는 극심한 국민적 갈등과 분열을 낳고 결국 국민 모두의 고통으로 전가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지난 4개월간 소통 없는 일방통행, 만기친람식 국정운영, 인기영합적 행보를 보였습니다.

때문에 기대보다 우려가 큽니다.

또한 그 우려가 점점 현실이 되어가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인사는 만사이자 국정의 시작입니다.

실패한 대통령 뒤에는 반드시 실패한 인사가 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방송에 나와 놀라운 말씀을 하셨습니다.

현 정부의 인사는 "역대 정권을 통틀어 가장 균형적인 인사요, 탕평인사요, 통합인사"라는 것이었습니다.

잠시 귀를 의심했습니다.

균형의 사전적 의미가 '기울어짐'을 뜻하고 탕평은 '자기편을 챙긴다'는 의미로 바뀐 것입니까?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자 31명 중에서 무려 22명이 대통령 스스로 제시한 5대 인사원칙을 위반했습니다.

그 중 4명은 스스로 사퇴했습니다.

장관급 인사의 58%,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의 66%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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