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50대 여성 흉기 피습...피의자 하루 만에 검거 / YTN

2017-11-15 2

[앵커]
대낮에 서울 강남의 지하 주차장에서 5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남성이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 여성이 범행 발생 전에 경찰에 상담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나 늑장 대응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년 여성이 차에서 내려 검은색 승용차로 다가갑니다.

갑자기 승용차에서 남성이 내리더니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머리를 여러 차례 때린 뒤 그대로 차를 타고 사라집니다.

불과 3분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현장 목격자 : 살려달라고, '소장님 살려주세요' 해서 처음에는 싸우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봤더니 (배에) 칼이 꽂혀있더라고요.]

범행 직후 달아났던 51살 김 모 씨는 하루 만에 경기도 김포시의 찜질방에서 붙잡혔습니다.

CCTV에 찍힌 차량 번호를 추적한 경찰에 덜미가 잡힌 겁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지난 2011년부터 사귀던 피해 여성이 올해 3월 일방적으로 헤어지자고 말해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김 씨는 미리 지하주차장에서 피해 여성이 오기를 기다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 : 올해 3월에 갑자기 일방적으로 헤어지자고 하니까 그것에 앙심을 품었다고 얘기하네요.]

응급수술을 받은 피해 여성은 다행히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살인미수 혐의로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YTN 김영수[yskim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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