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영식 /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원
[앵커]
북한의 핵실험 도발 속에 한미 정상이 탄도 중량의 제한을 풀기로 합의했습니다.
[앵커]
예상되는 효과를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원과 함께 분석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지금 한국과 미국이 탄두 중량 제한을 없앴다, 이게 기존과 비교했을 때 우리 미사일의 위력이 어느 정도 강해지는 거다 이렇게 평가해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이제까지는 탑재할 수 있는 탄두 중량이 1톤이 최대치였습니다.
그것도 사거리를 500km로 제한했을 때죠. 트레일오프라고 해서 2012년 한국과 미국이 미사일 협정을 개정했을 때 한국 측이 사거리와 중량을 트레일오프를 강하게 요구한 이유는 탄두 중량을 줄일 경우에는 사거리를 늘리고 또 사거리를 500km로 예전과 같이 유지할 경우에는 탄도 탑재 중량을 1톤까지 늘려서 사실 북한 전역을 1톤까지 중량의 탄두로 공격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확보받은 것이죠.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제한조차도 없어졌기 때문에 벌써 현무미사일에 2톤 정도의 탄두를 탑재하는 그런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이야기가 국방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게 단순히 생각했을 때 북한 전역에 지하벙커가 7000개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김정은이 어디에 숨어있든지 간에 그걸 요격을 할 수 있다는 의미로 봐야 할까요?
[인터뷰]
김정은 지하벙커도 뚫는다. 이제는 김정은이 어디 있든지 미사일로 공격을 해서 끝냈다, 또 북한이 숨겨놓은 지하벙커의 핵물질과 시설을 파괴한다.
이런 발언은 조심해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미사일, 특히 장거리 미사일의 목적은 정밀 타격이 아닙니다.
정밀 타격은 폭격기가 하는 것이죠. 이런 미사일 공격은 북한이 지대공 능력을 무력화시킨 다음에 깨끗이 싹쓸이를 해버린 다음에 아무 위험 없이 폭격기가 들어가서 정밀타격, 벙커버스터라든지 정밀타격을 하는 것이죠.
잘 아시는 폭격기가 미국에서 자랑하는 B-1B 랜서, 죽음의 백조가 있죠. 1986년부터 실전배치가 됐는데 길이가 44.5m나 되고 실을 수 있는 탄두가 56.7톤입니다.
그런 커다란 폭격기가 들어가려면 아무래도 북한이 그런 폭격기를 격추시킬 능력을 먼저 무력화시켜야 되는 것이죠. 그래서 미사일 같은 경우 이것은 정밀도는 떨어지더라도 그렇...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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