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미흡' 25개 대학, 내년 재정지원 제한 / YTN

2017-11-15 0

[앵커]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서 하위등급을 받고도 과제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25개 대학이 내년에 재정지원 제한을 받게 됩니다.

이 가운데 12개 대학은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도 제한돼 수험생들이 입학 지원을 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육부는 2015년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하위 등급인 D·E 등급을 받았던 대학들에 대한 2차연도 추가 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추가 평가 대상 68곳 가운데 43곳은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KC대(옛 그리스도대), 서울기독대, 을지대, 유원대, 세한대 등 13곳은 제한 일부만 해제됐습니다.

경주대, 서울한영대, 청주대 등 3곳은 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없고 학자금 대출도 50% 수준으로 제한됩니다.

신경대, 한려대, 서남대, 한중대, 웅지세무대 등 9곳은 정부 재정지원사업이 전면 제한되고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도 전혀 받을 수 없습니다.

교육계에서는 재정지원이 전면 제한된 9개 대학의 경우 퇴출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부실대학으로 이름이 오르내린 데다 정부 재정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되면 학교 경영은 물론 신입생 충원도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대구외대와 한중대는 이미 폐쇄명령에 대한 행정예고가 진행 중이고, 서남대는 폐교 사전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신경대, 한려대, 광양보건대도 이사장의 교비 횡령으로 부실이 심해 폐교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됩니다.

교육부는 대학을 선택할 때 학자금 대출과 국가장학금 지급 여부를 꼼꼼하게 확인해 등록금 마련에 차질이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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