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3일) 북한의 핵실험 도발로 금융시장은 개장 직후부터 크게 요동쳤습니다.
이후 국제 정세에 따라, 시장이 더 출렁일 수 있는 만큼 정부는 24시간 동향을 점검해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핵 도발 이후 첫 문을 연 주식시장은 크게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습니다.
개장 직후 코스피는 40포인트 넘게 빠졌고, 코스닥 지수도 무려 3%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점차 낙폭을 조금씩 줄이며 2,340선까지 회복했지만, 오후 들어 다시 2,320대로 주저앉았습니다.
결국 코스피는 1.19%, 코스닥은 1.68% 하락한 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무려 10원 20전 급등한 1,133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태동 / NH투자증권 연구원 : 아직 북한과 관련된 위협요인이 해결된 게 없기 때문에 당분간 시장에서는 북한과 관련된 뉴스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 같은 시장 불안에 정부도 관계기관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특히, 이후 북한의 추가 도발과 국제사회의 대응에 따라 이번 여파가 우리 경제 전반으로 퍼질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 금융·외환시장 영향이 단기에 그치지 않고 실물부문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당분간 시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매일 합동점검반 회의를 열어 국내외 동향을 챙겨 필요하면 즉각 안정화 조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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