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해 우리 군이 현무2 탄도미사일과 F-15K 전투기를 동원한 대북 응징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풍계리 핵실험장까지의 실거리를 반영한 정밀 타격 능력을 보여주며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해안가에서 발사된 현무-2A 탄도미사일이 화염을 뿜으며 하늘로 솟구쳐 오릅니다.
같은 시각, 공중에서는 F-15K 전투기가 투하한 슬램-ER 공대지 순항미사일이 표적을 찾아 날아갑니다.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한 이튿날, 우리 군은 동해안에서 합동 대북 응징 훈련을 벌였습니다.
함경북도 풍계리 핵시설을 겨냥한 실거리 사격으로 동해 상의 표적을 정확히 명중시켰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노재천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적의 도발 원점뿐만 아니라 지휘, 지원 세력까지도 괴멸시키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입니다.]
사거리 300km, 탄두 무게 1.5톤의 현무-2A는 탄두에 고폭탄이나 자탄을 탑재해 북한 핵시설과 지하 벙커 등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F-15K 전투기에 장착되는 슬램-ER 미사일은 사거리 270km로 GPS 항법장치를 이용해 표적을 정밀 타격하는 무기입니다.
공군은 500km 밖에서 김정은의 집무실 창문까지 뚫고 들어갈 만큼 정확도가 높은 타우러스 미사일도 조만간 시험발사 할 계획입니다.
또, 미군의 전략폭격기인 B-1B와 F-35B 스텔스 전투기, 핵 추진 항공모함 등이 조만간 한반도에 출동해 대규모 무력 시위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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