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무 / YTN 객원 해설위원, 신범철 / 국립외교원 교수
[앵커]
북한의 이번 6차 핵실험, 지난 5차 실험 때와 규모를 비교하자면 약 5배 또는 6배의 위력을 지닌 것이다라고 현재까지 추정되고 있습니다. 북핵 문제가 동북아 안보 지형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이른바 게임 체인저가 될 거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전문가와 함께 자세히 분석해드리겠습니다. 김진무 세종연구소 객원연구위원, 신범철 국립외교원 교수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일단 국방부의 대응부터 살펴보도록 하죠. 오늘 실사격 훈련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정확하게 풍계리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만큼 우리도 쏜 건데 어떻게 분석하시겠습니까?
[인터뷰]
사실은 우리가 3축 체제 중 하나인 대량응징 보복 전략의 일환으로 봐야죠. 대량응징 보복 전략은 크게 세 가지로 봅니다. 김정은 직접 참수작전이 포함되고요. 두 번째는 평양 지도부에 대한 대규모 폭격, 그다음에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타격 이렇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번에 한 건 풍계리에서 핵실험을 했기 때문에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정밀타격을 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이렇게 보면 됩니다.
[앵커]
실제로 이건 훈련이지만 이게 북한이 만약에 핵을 쏜다면 그 전에 탐지를 해서 그다음에 대응해 나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능력도 우리가 갖추고 있다고 봐야 되나요? 핵을 쏘기 전에?
[인터뷰]
현재로서는 다 갖췄다고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위해서는 북한을 감시, 정찰할 수 있는 자산이 많아서 언제 어디서 핵을 쏠지 모르기 때문에 전역을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되고 그리고 우리가 의사결정을 빨리 할 수 있는, 적어도 북한이 핵실험 징후가 있으니까 선제타격해야 된다는 것은 엄청나게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재가를 얻어야 될 테고 그리고 그 짧은 시간 동안 대통령의 재가를 얻는 시스템도 구축해야 될 거고요. 아직 과제는 많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현재 수준에서는 그러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그러한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지적하신 것처럼 북한이 핵을 실제로, 그럴 가능성은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지금 핵실험을 6번이나 했으니까요. 우리가 먼저 감지를 하려면 미군의 전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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