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미 두 번의 우승을 차지한 최혜진 선수가 프로 데뷔전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화려하게 출발했습니다.
국내 최고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의 우승 상금 3억5천만 원은 오지현이 차지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많은 갤러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대형 신인' 최혜진이 프로 데뷔전 마지막 날 마지막 퍼트를 멋진 버디로 장식합니다.
퍼트 난조로 이번 대회 내내 고전했지만, 마지막 날에만 무려 7타를 줄이며 자신이 왜 대형신인인지 입증했습니다.
3라운드 공동 43위에 그쳤던 최혜진은 마지막 날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하며 순위를 무려 38계단이나 끌어올려 프로데뷔전을 공동 5위로 마쳤습니다.
[최혜진 / 최종합계 6언더파 공동 5위 : 사흘 내내 퍼트가 굉장히 아쉬웠는데 오늘 퍼트가 잘 따라줘서 샷도 같이 잘 풀리고 전체적으로 잘 된 것 같아요.]
국내 대회 중 가장 많은 상금 14억 원이 걸린 이번 대회의 주인공은 오지현이었습니다.
4타 차 선두로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선 오지현은 안정되게 타수를 지키는 노련한 플레이로 2위를 2타 차로 따돌렸습니다.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거둔 오지현은 우승 상금 3억5천만 원을 더해 상금 순위 3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오지현 / 13언더파·한화클래식 우승 :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이기도 하고 처음 메이저로 승격된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시합이어서 제 인생에서 큰 대회로 남을 것 같아요.]
올 시즌 LPGA에서 3승을 올린 김인경은 최종합계 6언더파로 최혜진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라 이름값을 했습니다.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에 나섰던 제시카 코르다는 마지막 날 샷 난조에 시달리며 2타를 잃어 공동 9위에 만족했습니다.
올해부터 메이저대회로 승격된 이번 대회에 이어, 여자 선수들은 곧바로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뜨거운 샷 대결을 이어갑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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