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은 이번 핵실험이 핵무력 완결 단계의 계기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를 무시하고 과거보다 더 강력한 핵실험을 감행하면서 한반도 정세는 그야말로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에 휩싸이게 됐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첫 수소탄 실험을 했다고 주장한 지난해 1월 4차 핵실험.
지진파를 분석한 정부는 수소탄 전 단계인 증폭핵분열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의심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4.8에 불과했던 4차 핵실험 지진파 보다 무려 11배 이상 더 강한 5.7을 기록한 겁니다.
북한은 이번 핵실험에 대해 핵무력 완성의 매우 의미있는 계기라고 추켜세웠습니다.
[북 조선중앙TV : 핵탄의 위력을 타격 대상과 목적에 따라 임의로 조정할 수 있는높은 수준에 도달하였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었으며….]
관영 매체를 통해서는 더 위협적인 발언도 쏟아냈습니다.
수소탄이 거대한 살상능력을 지녔을 뿐 아니라 초강력 EMP 공격까지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MP는 모든 전자기기를 순식간에 마비시키는 일종의 전자폭탄으로 이에 맞서 정부 주요 시설에 EMP 방호시설이 구축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경고에 아랑곳하지 않고 과거보다 더 강력한 6차 핵실험을 감행하면서 한반도 정세는 더욱 안갯속에 휩싸이게 됐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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