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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칵 뒤집힌 일본..."핵실험 강행 용인 못 해" / YTN

2017-11-15 6

[앵커]
얼마 전 북한이 일본 상공을 지나는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이번에는 6차 핵실험을 강행하자 일본 열도가 다시 한 번 발칵 뒤집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결코 용인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북한의 핵 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해 구체적인 행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자 일본 정부가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는 긴급 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북한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북한 핵실험을 결코 용인할 수 없으며 강하게 항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일본의 안전에 있어 새로운 단계의 위협인 동시에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크게 손상시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본 정부는 앞으로 북한의 핵 미사일과 관련한 포괄적인 해결을 위해 구체적인 행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를 통해 더 강력한 대북 추가 제재를 논의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일본 외무성은 이를 위해 우리나라와 미국 등 관련국들과의 조율에 착수했습니다.

[고노 다로 / 일본 외무상 : (북한 6차 핵실험은) 북한에 대화의 의지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새로운 안보리 결의 채택을 위해 조정해 나갈 것입니다.]

방위성은 이번 핵실험에서 나타난 지진의 규모에 초점을 맞추고 분석을 벌이고 있습니다.

[마쓰모토 도시유키 / 일본 기상청 지진과장 : (지난해 9월 5차 핵실험 때보다) 지진의 규모가 최소한 10배 정도는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노 데라 방위상은 1년 전 핵실험 때보다 지진의 규모가 커졌다는 것은 그만큼 향상된 파괴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방위성은 또 먼지 채취 장치가 달리 자위대 훈련기를 일본 주변 상공에 띄워 북한 핵실험에 의한 방사성 물질이 대기 중에 떠다니는지 확인 작업에 나섰습니다.

닷새 전 북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했다는 소식에 놀란 시민들은 또 다시 강행된 핵실험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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