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 정치권도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한 대책 회의를 소집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회 차원의 대북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자고 제안했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이 근본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대통령과 각 당 대표들의 긴급 안보 대화를 제의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각 당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먼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긴급 지도부 회의를 열고 북한의 추가 핵실험과 관련한 국회 차원의 규탄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국방위, 외통위, 정보위 등 안보와 관련한 3개 상임위원회를 열고, 최대한 이른 시기에 긴급 안보 당정 협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오늘 긴급 지도부 회의에서 과거 북핵 미사일 도발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국면으로 돌입했다며, 정치권이 함께 한바도 정세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정기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자유한국당에 대해 제1야당이 국가 안보마저 내팽개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긴급 원내대책회의에서 충격적이고 가공할 사태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라며 정부가 강력한 대북압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장겸 MBC 사장의 체포 영장 발부에 반발해 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데 대해서는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다시 확인했습니다.
이철우 정보위원장은 이 정부가 대화나 재개하고 군병력을 축소할 때가 아니라며, 제로베이스에서 전술핵 배치와 독자 핵무장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긴급 안보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국회 지도자가 모두 모여서 그 결론에 따라서 안보 문제 실천해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안 대표는 대화 의지가 없는 북한에 대화를 얘기하는 것은 구걸에 가깝고, 문재인 정부가 더 이상 대북 대화에 매몰되면 안 된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바른정당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문재인 정부의 대화 일변도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특히 김영우 국방위원장은 북한이 이제 핵보유국임을 선언했다며 한반도 안보 문제에 있어서 게임의 룰은 완전히 바뀌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의당은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해 비핵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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