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 정치권도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한 대책 회의를 소집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긴급 회의를 소집한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이제 게임의 룰이 바뀌었다며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이 근본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국민의당은 대통령과 각 당 대표들의 긴급 안보 대화를 제의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각 당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먼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4시부터 국회에서 긴급 지도부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김현 대변인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하는 등, 정부가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엄중한 상황에 군 당국이 철저한 안보태세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장겸 MBC 사장의 체포 영장 발부에 반발해 국회 보이콧을 선언했던 자유한국당도 충격 속에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긴급 원내대책회의에서 충격적이고 가공할 사태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라며 정부가 대북 유류수출 중단 등 강력한 대북압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철우 정보위원장도 이 정부가 대화나 재개하고 군병력 축소할 때가 아니라며, 제로베이스에서 전술핵 배치와 독자 핵무장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당도 북한 핵실험과 관련한 보도가 전해진 직후,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긴급 안보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안 대표는 대화 의지가 없는 북한에 대화를 얘기하는 것은 구걸에 가깝고, 문재인 정부가 더 이상 대북 대화에 매몰되면 안 된다며 국회 지도자가 모두 모여서 그 결론에 따라서 안보 문제 실천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른정당도 오후 4시부터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6차 핵실험 관련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특히 김영우 국방위원장은 한반도 안보 문제에 있어서 게임의 룰은 완전히 바뀌었다며 북한이 이제 핵보유국임을 선언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문재인 정부가 결심해야 할 시기라며 한미 동맹을 강화하는 데 모든 것을 걸고 대북 대화 요구가 허망해졌다는 사실을 고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의당은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해 비핵화와 평화에 대한 국민과 전 세계 시민의 염원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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