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뭄바이서 주거용 건물 붕괴...18명 사망 / YTN

2017-11-15 8

[앵커]
폭우가 내린 인도 서부 뭄바이에서 오래된 5층짜리 주거용 건물이 무너져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18명이 사망했으며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2년 만에 3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려 지은 지 117년 된 5층짜리 주거용 건물이 붕괴한 현장입니다.

아홉 가구가 살았던 건물의 형체는 사라졌고 잔해만 어지럽게 보입니다.

[셰이크 / 주민 : 소리가 크게 들려 겁먹었습니다. 연기가 가득했습니다.]

붕괴 직후 구조대원들과 주민들이 달려와 생존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건물 잔해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생존자는 급히 병원으로 후송됩니다.

[마하데슈바르 / 뭄바이 시장 : 가장 중요한 건 매몰된 사람들을 구조하는 것입니다. 구조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10여 명이 사망했으며 주민과 소방관 등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당국은 아직 10여 명의 주민이 매몰돼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2011년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진단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뭄바이에서는 지난 7월에도 4층 주거용 건물이 붕괴해 17명이 사망했습니다.

뭄바이시가 위험하다고 지정한 500개 이상의 건물에 주민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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