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호, 연세대 객원교수 / 허성무, 경남대 초빙교수 / 양지열, 변호사
[앵커]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수천만 원대의 금품 수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금품을 줬다고 주장하는 사업가에 이혜훈 대표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을 하면서 양측 간의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 세 분을 모셨습니다. 신지호 연세대 객원교수, 허성무 경남대 초빙교수 그리고 양지열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바른정당의 자강론까지 흔들리는 걸까요? 주제어부터 보시죠. 이혜훈 대표가 오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서 해명을 했지만 지금 진실공방은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 해명에 대해서 저희가 들여다 보도록 하겠습니다. 세 가지 키워드로 살펴볼 텐데요. 먼저 첫 번째 키워드 확인해 보시죠.
[이혜훈 / 바른정당 대표 : 빌리기도 하고 갚기도 하고, 그래서 중간쯤에 또 다 갚고 갚은 후에 또 빌리기도 하고. (금전 오고 간 건 맞는데 다 갚았다?) 네, 갚았고. 청탁이 있었다든지, 어떤 대가라든지 그런 얘기의 돈이 전혀 아니었다. 이미 다 완납을, 모든 돈을 다 갚은 지가 아주 오래전 일인데, 다 갚고 나서도 부당한 금품 요구를 계속했기 때문에 들어줄 수 없다고 응하지 않았죠. (차용증 같은 것은?) 있습니다. 언제라도 보여드리겠습니다.]
[앵커]
다 갚았다. 이혜훈 대표의 해명입니다. 양지열 변호사님, 금품수수 의혹에서 내가 이것은 알고 보니 빌린 거였고 다 갚았다 이렇게 해명을 하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많이 나눠봐야 될 것 같습니다. 사정이 복잡해지는데요. 이게 만약에 실제로 빌린 돈이고 다 갚으셨다고 한다면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는 없어지겠죠.
그리고 어차피 이혜훈 대표 본인도 해명하는 과정에서 후원금으로 받은 것도 아니었다, 그냥 융통을 했다라고 하는데 이게 대신에 혹시라도 대가 관계가 결부된 것이라면 이 부분은 이 대표가 절대 부정하고 있지 않습니까?
어떤 청탁도 대가관계도 없었는데. 지금 사업가 같은 경우에는 국회의원이 당선이 되고 난 뒤에 여러 가지 편의를 봐주겠다는 식으로...
그러면 대가관계가 성립이 되지 않습니까? 대가관계가 있었을 때는 자금을 융통한 것만으로도 문제가 되거든요. 그러니까 쉽게 말씀드려서 그런 거죠.
은행에 가서 대출받는 거 국민들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돈을 쉽게 빌려서 갚고 이런 과정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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