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일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그런 부분들이 부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그 세 가지가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 세 가지를 해명함에 앞서서 조금 양해를 드리고 싶은 것은 제 개인적인 어떤 인생사나 종교나 이런 부분들을 고백해야 된다는 부분을 먼저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제 내면에 어떤 의심을 만드는 데 가장 크게 작용했던 것은 두 가지인 것 같습니다. 첫 번째 하나는 코스텍입니다.
저는 가난한 집에서 자라서 코스텍 1기로 학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코스텍은 저에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고 또 코스텍을 건립한 고 박태준 설립 이사장님은 저를 포함한 많은 코스텍 동문들에게 큰 존경을 받았습니다.
제가 청년 시절에 저의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고 박태준 회장님의 영향력은 결정적이었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두 번째는 기독교 신앙입니다.
저는 대학교 3학년부터 신앙생활을 시작하였고 다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분들과 마찬가지로 마음의 평안함을 얻었고요. 또 인생에 새로운 차원의 목표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시절을 견딜 수 있는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수석 졸업을 하고 또 석사, 박사를 밟고 그 이후에 창업을 하고 이런 생태계를 만드는 데 아마 가장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제 내면에 이념적인 부분을 형성한 것에 대해서 코스텍, 고 박태준 설립 이사장님과 또한 기독교 신앙은 저의 의식을 형성하는 데 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사실 조금 부끄럽지만 저는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기 전에 어떠한 정치적인 이념적인 성향에 대해서 고민을 해 본 적이 전혀 없습니다.
저의 에너지의 99% 이상을 교육과 연구와 창업 생태계 만드는 데 사용을 하고 있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코스텍과 기독교 신앙인으로서 보수적인 이념을 가지고 있었는지 아니면 또한 계속해서 혁신하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벤처 생태계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진보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었는지 실질적으로 깊이 고민을 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 이렇게 장관 후보자가 된 다음에 저에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질문들이 쏟아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첫 번째가 건국 관련 논란인 것 같습니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게 가장 좋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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