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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창조론 신봉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뉴라이트 역사관을 갖고 있다는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정의당이 지명철회를 요구했고, 청와대는 박 후보자가 어떤 신념을 가졌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재작년 2월 작성한 보고서입니다.
이승만 대통령의 독재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만들기 위한 것이었고, 박정희 대통령은 일제 장교 경험을 통해 할 수 있다는 의식을 갖게 됐다고 표현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또, 탄핵 촉구 촛불집회가 한창이던 지난해 11월 대표적인 뉴라이트 계열 학자인 이영훈 교수를 대학에 초청해 역사 세미나를 열기도 했습니다.
정의당은 개혁을 주도해야 할 자리에 적폐 세력을 앉히려 한다며 지명 철회는 물론 조현옥 인사수석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추혜선 / 정의당 수석대변인 : 인사청문회에 오를 자격조차 없음이 드러났다. 박 후보자의 역사관은 문재인 정부의 철학에도 부합하지 않을 뿐더러, 대한민국 헌법 정신에도 완전히 어긋난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도 전문성 없고 역사관마저 의심스러운 폴리페서에게 중소벤처기업부를 맡길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박 후보자가 실제로 그런 신념을 가졌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창조론을 믿는 것은 종교의 자유로 볼 수 있지만, 뉴라이트 역사관을 가졌다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설명입니다.
인사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청문회를 통한 소명을 강조해왔던 청와대가 직접 확인에 나선 것을 두고 상황의 심각성을 반영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청와대는 지나친 비약이라며, 박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충분한 해명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뉴라이트 역사관은 새 정부의 핵심 지지층이 상당한 거부감을 갖고 있는 문제여서 청와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김도원[doh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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